주식잡담

주식 PER, EPS 란 무엇인가?(의미, 개념, 정리)

CJLIFE 2023. 3. 14. 11:01

 

과거, 스윙 매매를 주로하면서 수익을 봤었고 지금도 스윙 매매를 간혹 하긴 하지만 주식 투자의 꾸준함을 위해 스윙 매매 보다는 장기 투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경기 침체 우려로 자산 가치가 바닥권으로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의 공부를 위해 차트만 공부하는 반쪽자리 매매법을 집어던지고 장기 투자, 가치 투자로 생각을 바꾸면서 기업의 벨류에이션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니 당연히 가치 투자의 첫 스타트는 이 기업의 가치가 적정한지, 주가가 적정한지를 계산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명한 주식 블로그, 책, 유튜브 등을 보면서 나름대로의 적정 주가나 기업의 가치를 계산하는 방법을 익혀나가고 있는 중인데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배웠던 것들을 블로그에 정리해 볼까 합니다.

 

 

  • PER 이란?
  • EPS 란?
  • PER을 다시 정의해보자.
  • PER 이 낮다고 좋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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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ER 이란?

PER 은 주식을 하는 사람들 누구나 알고 있는 기업 밸류에이션을 측정하는 척도입니다. Price Earning Ratio 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주가수익비율. 즉, 주가 수익률을 뜻합니다.

 

PER = 주가 / 1주당 순이익(EPS)

 

로 구할 수 있습니다.

 

자! 이 수식에서 생기는 궁금증은 바로 EPS 는 무엇일까 입니다. 사실 EPS 와 PER 은 공생관계이며 이 둘은 땔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PER 을 안다는 것은 EPS 를 안다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2. EPS 란?

여기서 얘기하는 EPS 는 Earning per share 로 우리나라말로는 1주당 순이익 비율입니다.

 

EPS = 당기순이익 / 발행주식수

 

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즉 주식 1주가 한해동안 벌어 들인 수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PS 는 기업의 이익 및 발행주식수에 따라 높은 편차로 바뀔 수 있으므로 기업의 가치 평가에 대한 중요 지표라기 보다는 앞의 PER 을 구하기 위한 지표 정도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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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ER 을 다시 정의해보자.

앞에서 PER 과 EPS 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수식을 보면 간단히 보이지는 않고 조금은 복잡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PER 을 조금은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앞에서 PER 은 주가 ÷ EPS 라고 표현을 하였지만 EPS 를 활용한다면 아래와 같이 다시 표현 할 수 있습니다.

 

PER = 시총 / 당기순이익

 

왜냐하면 시총은 주가 X 발행 주식 수 이기 때문입니다. PER 구하는 것이 아까보다는 조금 간단해졌나요?

 

 

그렇다면 한가지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가총액이 1,000억인 회사에 10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했다면 PER 은 몇일까요? 10입니다.

 

즉, 시가총액 1,000억인 회사의 기대수익률은 100/1000=10%라 볼 수 있고 이 회사가 PER 10을 유지하고 10년동안 영업을 하게 된다면 이론상으로는 회사의 시총만큼의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얘기이며 동시에 투자된 원금을 10년 만에 회수할 수 있다는 얘기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만약, 100억이 추가가되어 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났다고 한다면요? PER 은 5가 될 것이고 기대수익률은 역순 관계이므로 20%가 될 것입니다. 즉, PER 이 낮을 수록 기대수익률은 높아지고,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시간도 빨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가지의 예를 통해 눈치 채신 분들은 아실 수도 있겠지만 PER 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쉽게 풀이를 하자면요. PER 이란,

 

시가 총액의 변화가 없다는 가정하에 당기순이익의 년간 합산 만으로 시가 총액에 도달하는 년수(Year) 를 PER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어로는 멀티플(Multiple) 이라고도 합니다.(PER=멀티플)

 

그렇다면 PER 이 낮을 수록 좋은 거 아닐까요? 돈 잘벌리는 거니깐요.

 

 

 

4. PER 이 낮다고 좋은 것일까?

주식은 흔히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불리며 누구 하나 예측하지 못합니다. 괜히 물타기, 불타기, 반꿀(반대로하면 꿀) 이라는 용어가 생겨났을까요?

 

이론상으로 PER 이 낮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경제라는 것은 자연과학이 아니라 사회과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사건들이 얽히고설켜 각각의 사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가 역시 이론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PER 이 낮을 수록 회사가 돈을 잘 번다는 의미이므로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한 분야, 한 기업만 바라 보아서는 안됩니다. 전체를 바라볼 필요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PER 은 상대적입니다.

 

 

TESLA
TSLA

 

 

예를 들어 가장 유명한 기술주인 TESLA 의 경우 지금의 PER 이 50.57배 입니다. 과거, 많았을 때는 1000배 까지 갔었던 적이 있죠. 그렇다고해서 TESLA 가 투자하기 안좋은 종목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답은 물론. 아닙니다.

 

과거 1000배의 고벨류에이션을 안정적인 매출로 증명하면서 PER(멀티플) 을 많이 내린 것이죠. 즉 PER 이 낮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또 높다고 나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TESLA 가 그것을 충분히 증명하였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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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줄이며...

지금까지 주식의 지표 중 하나인 PER 과 EPS 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PER, EPS 는 필수로 알고 있어야 하는 지표이며 특히, PER 은 모든 주식에서 두루두루 활용되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 default 지표로 생각하시고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PER
E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