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포스팅에서 PER 과 EPS 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PER 과 EPS 는 주식의 가치를 판단하기에 자주 사용되는 지표로써 주식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지표 입니다.
주식 PER, EPS 란 무엇인가?(의미, 개념, 정리)
과거, 스윙 매매를 주로하면서 수익을 봤었고 지금도 스윙 매매를 간혹 하긴 하지만 주식 투자의 꾸준함을 위해 스윙 매매 보다는 장기 투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경기 침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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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 주식의 경우 대부분의 종목 뉴스들이 PER, 즉 멀티플로써 귀결이 됩니다. 왜냐하면 한국 주식도 마찬가지겠지만 미국 주식의 경우 S&P500 지수(SPX) 나 나스닥의 경우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으며 이는 안정적인 배당 성향과 지속적인 성장률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한다면 철저히 실적으로 주가의 향방이 움직입니다.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주식의 경우 특히 PER 과 EPS 가 상당히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렇다면 PER 을 활용해서 기업의 가치를 가늠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적정 PER 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 기업가치 평가하기 - PEG 법
1. 적정 PER 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적정 PER 을 알기 이전에 PER 은 업종마다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동종업계를 기준으로 속해있는 기업들의 PER 을 비교하여 회사의 가치나 시장의 관심이 비슷할 것이라는 가정 아래에 투자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를 Peer PER 이라고 부르는데 용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업종별 PER 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네이버나 MTS, 금융 관련 사이트에 대부분 잘 나와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괜히 구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보통 성장성이 높은 제약이나 엔터주, 기술주 등은 고 PER 로 많이 이루어지는 반면 굴뚝주나 은행, 보험 관련 주들은 저 PER 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업종마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성장성이 다르고 시장의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기술주의 경우 고 PER 로 보통 구성이 되어 있는데 당기 순이익의 비율을 따졌을 때 시총이 많이 높기때문입니다. 시총이 높다는 의미는 주식 총 수량이 증가 되지 않는 한 주가가 높다는 의미이며 달리 해석하자면 시장의 기대치가 높게 반영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심 있는 기업에 투자를 하기 전 기업의 PER 을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의 PER 들과 비교하여서 적절한지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의 구루 중 한명인 워렌 버핏은 PER 10 을 기준으로 낮으면 저평가주, 높으면 고평가주로 판단하였다고 하는데 이것은 표면적인 이야기고 깊게 보면 자신만의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즉 PER 을 보되 다른 분석적인 요소들도 살펴봐야 한다는 사실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적정 PER 이라고 한다면 사실상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상대적인 기준으로 접근해야 하며 투자의 경험에 빗대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2. 기업가치 평가 하기 - PEG 법
PEG 법은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방식 중 하나이며 월가의 유명 투자자 피터 린치가 즐겨 사용했던 방식입니다.
PEG 는 Price Earnings to Growth ratio 의 약자이며
PEG = PER ÷ 연평균 EPS 성장률
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PEG 는 PER 이라는 변수가 종목끼리 비슷할 때 쓰이는 지표이며 다시 말한다면 Peer PER 이 비슷할 때 사용합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시가총액도 같고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업들의 PER 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요? PER 은 모두 같을텐데 말이죠.
이러한 생각 속에서 모든 변수가 같다고 가정하고 이익 성장률이 높은 기업에 가치를 좀 더 얹어주자는 것이 PEG 의 접근법입니다.
피터 린치의 경우 적절한 PEG 를 1이라고 판단했는데 2가 넘으면 고평가된 주식으로 매도, 0.5 아래면 매우 저평가된 주식이라 매수를 권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경험치에서 나온 치수 이므로 백프로 정답은 아닙니다. 그리고 피터 린치의 라떼 시절과 지금의 주식 시장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은 팩트이기 때문에 참고용 지수로 하는 것이 적절한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줄이며...
지금까지 PER 과 PEG 를 활용해서 기업의 가치를 구하는 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종합해서 말하자면, 기업의 가치는 투자자 개개인의 분석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지속적인 공부로 시장을 바라보는 눈이 필요하고 하나의 기준이 아닌 여러 기준으로 기업의 적정가치를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는 레버리지를 활용하든 사돈의 팔촌의 돈을 빌리든 결론적으로는 투자자 본인의 선택과 결정으로 책임지는 시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투자를 하기에 앞서 공부는 필요 영역이며 올바른 판단으로 자신의 자산을 불려 나가는 투자를 지향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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