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G304는 무선 마우스 계의 국밥이라고 부를 정도로 판매량과 많은 후기 등을 통해 무난 하지만 가격적인 면과 기능적인 면 모두를 만족하는 마우스 중에 하나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마우스가 운명을 달리하면서 하나 구매를 해 보았습니다. 리뷰라고 말하기에는 아쉬운 포스팅이긴 하지만 로지텍 마우스 구매를 염두에 두고 계신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
G304 마우스의 가격은 천차 만별이라 딱 정의해서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로지텍 코리아 정가의 경우 59,900 원에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만 마우스가 소모성 기기라고 생각한다면 정품보다는 병행 수입이나 벌크 제품을 구매해서 가격을 낮추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병행 수입이나 벌크의 경우 A/S 가 불가능합니다.
보통 배송비 포함해서 3.5만원 대에서 구매 가능하며 할인을 활용하면 2만 원 중반대까지 낮은 가격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이라면 너무 저렴한 가격의 경우 가품인 경우가 가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매를 하실 때는 꼭 리뷰를 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성능 / 장점
IT 전문 리뷰어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적인 데이터를 들여서 설명하기는 힘듭니다만 체감 상 유선과의 차이점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무게는 99g으로 가벼운 축에 속하기는 하지만 AA 건전지를 넣으면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스펙상 G304는 HERO 센서를 사용해서 게이밍용으로는 최대 25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사무용으로는 9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15% 가 남게 되면 상태 표시등을 통해 배터리 교체 주기를 알려 주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에도 용이합니다.
그리고 최대 400IPS 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 보통 100 IPS 만 되어도 마우스를 사용하는 데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게이밍 용으로는 준수한 성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무용으로는 더할 나위 없습니다.
DPI의 경우 휠 아래에 위치한 버튼을 통해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최대 12,000 DPI까지 지원합니다. 각 단계별 DPI는 로지텍 프로그램인 G-HUB를 통해 설정이 가능하며 사용하는 게임이나 프로그램에 따라 DPI를 달리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적용 키로는 마우스 좌/우 클릭, DPI 설정 버튼, 스크롤 버튼, 마우스 좌측 앞으로, 뒤로 가기 버튼 등 총 6가지의 키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G-HUB 를 통해 키별로 매크로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잘 응용하시는 분들은 매크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느낀 장점으로는 슬립 모드(절전 모드) 이후에 사용 모드로 돌아오는 속도가 빠릅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오X치 마우스의 경우, 가끔씩 슬립 모드에서 사용 모드로 돌아오는 속도가 체감될 정도로 느린 경우가 있었는데 G304에서는 전혀 그런 점을 느낄 수 없어서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단점
평균가격이 3만원 중반이라는 가격대를 고려했을 때, 로지텍 G304의 성능과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 가치를 따라올 만한 마우스가 있을까요? 그만큼 G304의 포지션은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점들이 조금 느껴지는데요. 먼저, 블루투스의 부재입니다. 동글을 통해서만 무선이 가능하며 동글 없이는 무선 입력이 불가능합니다.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기기와는 무선 호환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시 된지 몇 년이 지난 기기이기 때문에 아직 내장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도 단점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AA 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게 증가 및 추가 지출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배터리 효율이 좋기 때문에 실사용에는 크게 단점이라 느낄 수 없지만 시대에 뒤처진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단점인데요. 사용 시 마우스가 조금 높다고 생각 됩니다. 손이 조금 작은 이유도 있고 클로 그립으로 마우스를 사용하다 보니 G304 의 높이가 조금 높게 느껴지는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건전지로 인해 무게 중심이 뒤로 가다 보니 은근히 무겁다고 느껴집니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필요하더군요.
이 외에도 더블 클릭 이슈가 있는데요. 더블 클릭 이슈의 경우 뽑기 운도 존재 하고 로지텍의 고질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본 이슈는 제품의 내구성 문제와도 연결이 되기 때문에 조금 더 사용해 보아야지만 알수 있을 것 같고 단기간 사용기에서는 판단하기 힘들었습니다.
줄이자면,
지금까지 G304 의 대략적인 성능과 후기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줄이자면 3만 원대의 가격대에서 무선, 성능, 품질 등을 모든 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은 아마 G304 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양한 마우스를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3만 원대에서라면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고 마우스의 용도가 무선 게이밍용이라면 더욱 더 선택지 중 하나로 추천 드릴 수 있는 제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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